국제시장을 보면서 든 의문점
본문
함경도에 대대로 살던 사람들이 왜 미군을 따라서 일가친적도 없는 남으로 내려왔냐는 겁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던 곳에 따라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따라가게 된거지 스스로 진영을 선택한 사람들은
소수의 엘리트들 뿐이었습니다.
수십만명의 함경도 사람들이 갑자지 자본주의나 자유를 동경해 미군을 따라 흥남에서 배타고 철수한게 아닙니다.
국제시장을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정답이 나오더군요.
일단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북진을 거듭하던 국군과 미군은 압록강과 두만강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 때 대규모로 중공군이 개입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미군과 국군의 철수를 1.4후퇴라고 합니다.
그리고 후퇴하던 미군이 흥남에서 배타고 철수를 하는데 수십만명의 함경도 주민들이 같이 데려가 달라고 때써서 함께 철수한게
흥남 철수입니다.
그렇다면 왜 함경도 사람들은 미군과 함께 남으로 가기를 원했을 까요?
이것은 진영의 논리가 아닌 공포의 논리 때문이었습니다.
미군과 국군이 중공군에 밀려 퇴각하자 그 당시 북쪽 사람들 사이에 미군이 핵을 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 소문 때문에 공포에 질렸고 미군과 함께 있으면 안전하다는 판단으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미군과 함께 철수하기를 원했던 겁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판단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핵에 대한 공포와 단체 심리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걸 생각하면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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