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변창흠 임대주택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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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창흠 임대주택 회의에서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행복주택 관련
“입주민들 주차장 그려 달라 으X으X하면 난감”
환경 단체에 대해서는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
SH
) 사장 재임 시절 내부 회의에서 공공임대주택과 관련 “못 사는 사람들은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임대주택의 일환인 셰어하우스의 ‘공유 식당’ 개념을 언급하면서 ‘프라이버시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보이지만, 임대주택 거주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깔려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행복주택과 관련해서는 “입주민들이 들어온 후 으X으X 해서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고 했고, 기초단체의 건축 요구에 대해서는 “환경단체에 슬쩍 줘서 떠들게 하고. 이렇게 좀”이라고 언급했다. 환경단체를 이용해 반대 여론을 조성하라는 취지다.
2016
년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개인 책임으로 몰았다.
국민일보는
18
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변 후보자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재임 시절 내부 회의록을 입수했다. 발언이 공개될 것을 전제로 하지 않은 내부 임원 회의였다고는 하지만 변 후보자가 평소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들여다볼 수 있다고 판단해, 내부 회의의 주요 대목과 그 맥락을 공개한다.
박 의원은 “변 후보자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삶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변 후보자가 과연
국민들이 원하는 주택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임대주택에 대한 속내가 드러났다”며 “국토부 장관 될 사람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어도 되는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139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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