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빌런무비 조커?
최수진
2021.02.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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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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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보고 왔습니다.
호아킨 피닉스가 빌런영화를 빌런영화같지 않게 업그레이드 시켜버렸군요.
수어사이드스쿼드는 뭐였을까요...? 그게 영화였을까요...
어쨌든,
호와킨 그가 이 영화에서 조커를,
깊이있는 표정과 행동묘사로 실감나면서 설득력있게 표현해냈습니다. .
일반인이었으면 살인후 숨기 급급할 테지만,
역시 크레이지멘탈리티가 다른지라 조커는 그와중에 황홀감에 젖은 춤사위를 보이더군요.
병든 사회속에 억눌리던 행동이 우발적인 사건으로 빌런화 기점을 만들었습니다.
표정 하나하나로 표현되는 조커의 심정변화는 전율이 일정도였죠.
"내 인생이 비극인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코메디였어" 이 대사.
이전 조커의 어리숙하고, 불안해보이던 행동이 사라지고,
당당한 표정과 걸음거리를 보이는 조커로 심경변화를 일으킨 절대적인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뭐, 미쳐도 조커정도의 카리스마를 보인다면 멘탈이 약하거나 불안정한 사람은 혹하겠구나 싶습니다.
과거 원시적인 리더쉽은 그랬다니까... 폭악의 리더쉽?
개인적으로 웃겼던건, 이게 웃긴게 아닌데 분명....
너무나 훌룡한 연기력에 히어로-빌런무비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웨인의 등장이 너무 생뚱맞아 보였습니다.
거기서 니가 왜 나와? ㅎㅎ
정말 이 영화,
빵빵터지지않아도 호와킨피닉스가 꽉꽉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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