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스날
이민서
2020.10.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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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을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자르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스날을 4-1로 대파했다.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서 무패 우승(12승 3무)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첼시서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유로파리그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아자르였다.페드로 로드리게스, 올리비에 지루 등과 스리톱을 형성한 아자르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재치 만점 패스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아스날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던 첼시는 후반 들어 아자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후반 3분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한 차례 과시한 아자르는 첼시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정확한 패스를 통해 페드로의 추가골을 도왔다.승기를 잡은 첼시는 아자르가 후반 19분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0으로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이 순간 승부의 추는 첼시 쪽으로 기울어졌다.아스날이 교체 투입된 이워비가 후반 23분 만회골을 터뜨리자 다시 한 번 아자르가 나섰다. 그는 후반 27분 지루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아스날은 추격 의지를 완벽히 상실했다.당연히 이날 경기 MVP도 아자르의 몫이었다.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아자르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9.7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했다.한편, 이 경기는 아자르의 첼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유로파리그 결승은 그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아자르는 원맨쇼를 통해 첼시에 뜻 깊은 선물을 안기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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