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 20만 명…‘독감과 동시 유행’ 우려 확산
최수진
2020.10.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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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일부 전문가들은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가 독감과 동시에 유행할 경우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대성당이 종을 200번 연속 울립니다.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20만 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섭니다.
[대성당 주임 사제 : "2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슬퍼하고 추모할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오늘 오후 종을 최소한 200번 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과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무려 2.5배에 이르는 숫잡니다.
미국 사망자는 지난 5월 27일 10만 명을 넘었는데 두 배가 되기까지는 넉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가을부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의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가을과 겨울에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피로감이 커지면, 최악의 경우 내년 1월까지 사망자가 41만 5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존 스월츠버그 UC 버클리 전염병학 명예교수도 10월과 11월에 상황이 나아질 거란 시나리오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노인과 아이들에게 트윈데믹이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언론들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미국 30개 주에서 코로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환자가 감소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외 73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090448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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