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음주부터 해외관광객 순차 개방…중국인 첫 입국
최수진
2020.10.0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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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타삭 수파손 태국 관광청장은 29일 "다음 주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120여명의 관광객이 휴양지 푸켓섬으로 직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개방이 아니라 제한적 허용이다"며 "팔목 밴드와 앱으로 관광객들의 동선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삭 관광청장은 "관광객들이 10월8일부터 장기체류 비자를 받게 되며 14일간 '자비 사용 호텔 시설'(ASQ)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은 또한 건강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여행 72시간 전 코로나 검진에서 음성 결과를 받아야 한다. 격리 중에도 검진을 두차례 더 받아야 한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을 선별해 관광객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입국자들에 대한 감시도 계속힐 예정이다.
태국은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3559명, 사망자는 59명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실행,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8.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지난해에는 39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관광 매출이 1조9300억바트(약 71조23000억원)로 GDP의 1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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